<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도서 리뷰

안녕하세요, 마늘입니다 :D

오늘은 최근에 읽었던 서적에 대해서 글을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항상 디스코드에 GeekNews 웹후크를 걸어둔 걸 자주 즐겨보는 편이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운영체제에 대해 배우고 있는 참이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서적을 좋아하는지라 구매했습니다.

 

이 책은, 안드로이드의 시작부터 출시까지의 팀원들과 그들의 열정, 노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서로 다른 회사에서 만나 기술을 쌓고 함께 일해오던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팀으로 뭉치게 되는데요.

회사에 환멸을 느껴서, 모바일 기기에 관심이 있어서 등등 여러 이유로 다시 뭉치게 된 그들이었습니다.당시 이 프로젝트는 극비로 진행되었기에, 팀에 들어오기 전까지 무엇을 만드는 지 알 수 없었고,그들의 동료가 이 프로젝트를 함께할 사람들을 영입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친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크게 Be와 팜 / 데인저 / 마이크로소프트와 웹티비 등등 여러 곳에서 온 사람들이었기에,경험부터 서로 달랐던 이들은 서로 대립하기도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과 사람들의 조율 덕분에 이런 문제들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점 하나는, 안드로이드가 소수의 기기를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이미 핵심 멤버들은 시작부터 안드로이드가 어느 모바일( 말 그대로 들고 다니는 )기기에서든 활용이 가능하고,그만큼 유연한 OS가 되길 바랬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이는 1.0 출시 전후 그들이 개발한 SDK와 API 이야기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회사 내의 기기에만 맞추어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면, 안드로이드는 어느 회사의 기기에서도 탑재할 수 있는 OS가 되었죠.

 

안드로이드의 시작과 개발자의 노력, 그리고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타올랐던 그들의 열정이 궁금하다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뒤에 있는 조그만 용어 설명도 무척 잘 되어 있어, 개발 관련 용어들도 쉽고 전문적으로 풀어낸 서적이어서 좋았고,

안드로이드의 얽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마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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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큰 행복으로 돌아옵니다 :)